류현진, 4승 도전 보스톤 레스삭스 선발(23년9월18일)

류현진, 4승 도전 보스톤 레스삭스 선발(23년9월18일)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이 426일 만의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섰다. 상대는 AL 동부 1위 자리를 강하게 지키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결과는 5이닝 동안 9피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 패전투수. 기대한 결과보다는 아쉬웠지만 오랜만의 복귀전임을 감안하면 낙관적인 면도 발견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메이저리그 토론토 중간 순위

시즌 종반으로 가고 있는 2023 미국 메이저리그 동부지구 순위를 살펴보시면 토론토는 59승 48패로 리그 3위를 유하고 있으면 류현진이 상대해야 할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65승 41패로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와이들카드 순위를 살펴보더라도 토론토는 템파베이, 휴스턴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보스턴, LA에인절스, 뉴욕양키스 등과의 경기차가 불과 2.5게임에서 3.5게임 밖에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남은 경기결과에 따라 디비전 시리즈 진출을 노릴 수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서는 매 경기가 아주 중요한 경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토론토 VS 신시내티 프리뷰

신시내티 레즈 메이저리그 NL 중부지구 11승 26패로 최하위이고 전체 MLB 30개 구단 중 승률이 가장 낮으며 팀 타율 0.217로 전체 28위, 팀 OPS 0.645로 메이저리그 전체 23위에 머물러 있는데요. 그래도 4월보다는 5월 들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방심은 금물인데 간판타자인 조이 보토 선수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다가 이번 류현진 선발 등판 시황에 복귀할 것이라고 하니 아무리 최근 타격감이 안 좋았다고는 하지만 찜찜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류현진 선수 9192마일 정도의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등 구위가 살아나고 특유의 칼제구가 위력을 발한다면 신시내티 타선을 쉽게 막아내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안은 홈시황에 유난히 약한 류현진이기에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토론토 류현진 중계 채널

류현진의 이번 시즌 MLB 첫 승이 기대되는 토론토 VS 신시내티 중계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5월 21일 토요일 오전 8시 7분에 펼쳐지는데요. 비록 이른 오전 시간대이지만 주말 경기라 류현진을 응원하시는 많은 분들 중계방송 시청하실 듯한데 저도 오랜만에 시청하는 류현진의 선발 등판 경기라 몹시 기대가 됩니다. 이번 류현진 선발 등판 경기 중계 채널은 스포티비 나우, 스포티비 프라임 채널을 통해 중계방송되는데요. 스포티비 프라임 채널 넘버는 SK Btv 117번, LG U tv 109번, 스카이라이프 214번, LG헬로비전 116번, Btv 케이블 244번이고 다음과 같이 유료로 볼 수 있습니다.

토론토 VS 볼티모어 경기 예상

류현진은 지난 마이너리그 재활 4시황에 등판해서 18이닝을 소화하고 13피안타 2승 무패 방어율 2.00을 기록할 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원하게 판단했을 때 36살이라는 나이와 구속90마일 그리고 1년 2개월만에 메이저리그 선발 복귀라는 점은 류현진으로서는 극복해야 할 점입니다. 또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지난 2경기에서 LA에인절스와 볼티모어에게 2연패를 당하면서 팀분위기는 좋지 않은 상황으로 류현진으로서는 연패를 끈어야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시황에 나서게 됩니다.

또 한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류현진이 상대해야 할 볼티모어 타선입니다. 특히 애들리 러치먼, 앤서니 산탄데르, 라이언 마운트캐슬 등 왼손투수에게 강한 타자들이 포진되어 있기에 지난 2021 시즌 볼티모어를 대상으로 4승 1패를 거둔 류현진이라도 해도 결과 방심해서는 안될 타선으로 보입니다.

더 올라와야 할 구속과 힘을 잃은 체인지업

오늘 경기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은 평균 89마일, 최고 91마일이었다. 경기 초창기 8889마일에 머물렀지만 3회 이후부터는 90마일이 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경기 초반부터 9192마일 정도의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구속은 아니지만, 제구가 무기인 류현진에게는 12마일의 차이가 더 크게 다가올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구속은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 우려되는 구종은 바로 체인지업입니다. 류현진의 대표 구종이지만, 오늘 경기가 어렵게 흘러간 것은 이 체인지업이 상대 타자에게 제대로 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허용한 95마일 이상의 타구(hard hit) 10개 중 3개가 체인지업이었다.

글을 마치며

오랜 재활기간을 끝내고 마침내 미국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의 활약상을 직접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알려드렸으니 시청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